고혈압약 부작용? 종류별 증상과 대처법 총정리!

 

오늘은 고혈압약 부작용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. 혈압약은 현재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의 약 27%가 고혈압을 가지고 있고, 그중 약 2/3가 복용하고 있을 만큼 흔한 약인데요, 그만큼 부작용에 대한 걱정도 많으실 겁니다.

혈압약, 어지럽고 가슴 두근거리는 이유

 

혈압약을 먹고 어지러움을 느끼는 것은 꽤 흔한 증상입니다. 우리가 앉았다 일어나면 머리가 약 60-70cm 올라가는데, 이때 다리 쪽 혈관 근육이 수축해서 혈액을 위로 끌어올려야 합니다. 하지만 고혈압약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을 하므로 이 방어능력이 떨어질 수 있어요.

 

어지러움의 원인과 대처법 :

• 탈수 : 특히 50세 이상은 노화로 방광이 작아져 소변을 자주 보게 되어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. 낮에는 물을 충분히 드세요!
• 식후 어지러움 : 식사 후에는 소화를 위해 장으로 피가 몰려 일시적으로 뇌로 가는 혈류가 감소합니다.
• 해결책 : 일어나기 전 찬물 한 잔(약 300ml)을 마시면 어지러움을 3분의 1 정도 줄일 수 있습니다. 찬물이 혈관을 약간 수축시켜 효과적입니다.

가슴 두근거림 : 칼슘 차단제(노바스크 등)는 혈관을 확장시키므로 처음에는 혈류가 빨라져 심장 박동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. 대부분 적응하면 괜찮아집니다.

혈압약 종류별 부작용 특징

1. 베타 차단제 (테놀민, 네비블록 등)

• 주요 증상 : 숨이 차다고 느낄 수 있음
• 원인 : 베타 차단제는 심장 박동을 늦추는 효과가 있어 '마음은 3단 기어를 밟았는데 엔진은 1단'처럼 느릴 수 있습니다.
• 주의사항 : 천식이 있는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.

2. 이뇨제

• 주요 증상 : 기운이 없고 쓰러질 것 같은 느낌
• 원인 : 체내 나트륨(염분) 농도가 지나치게 낮아질 수 있음
• 중요 : 이뇨제를 추가할 때는 반드시 2주 후에 혈액검사를 해서 전해질 수치를 확인해야 합니다. 특히 관절염 약을 함께 복용하는 경우나 여성 노인분들은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.

혈압약 종류별 부작용 더 알아보기

3. ACE 억제제 (레니텍 등)

주요 증상 : 기침 (약 7-15% 발생)

특징 :

• 동양인에게 기침 부작용이 더 흔함
• 특히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, 여성에게 많이 나타남
• 약을 끊으면 1-2주 내에 기침이 사라짐
• 심근경색, 협심증 환자에게는 심장 보호 효과가 뛰어난 약물

4. 칼슘 채널 차단제 (노바스크, 아달라트 등)

• 주요 증상 : 다리나 발목이 붓는 현상
• 원인 : 동맥은 확장되지만 정맥은 그대로여서 체액이 조직에 머물게 됨
• 관리법 : 용량 조절이나 다른 계열 약물과 병용요법으로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음

고혈압약과 관련된 오해와 진실

혈압약에 대한 오해	실제 진실
"혈압약은 한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한다"	약 70%는 중단 시 혈압이 다시 상승하나, 생활습관 개선으로 약 30%는 중단 가능
"혈압약은 부작용이 심하다"	대부분 안전하며, 부작용 대비 효과가 매우 좋은 약물
"혈압약과 비타민C로 대체할 수 있다"	완전히 다른 효능으로, 혈압약을 대체할 수 없음
"혈압이 200 넘으면 즉시 응급실에 가야 한다"	220/120 미만이면 급격히 낮추는 것보다 천천히 조절하는 것이 안전
"성기능 저하는 고혈압약 때문이다"	약물 영향보다 혈관 건강 자체가 문제일 가능성이 높음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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혈압약 복용 시 꼭 알아야 할 사항

임신과 고혈압약

ARB 계열(올메텍, 코자, 디오반 등)은 임신 중 태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. 임신 계획이 있다면 의사와 상담하여 약물을 변경해야 합니다.

혈압 차이가 크게 나는 경우

상하 혈압 차이가 60mmHg 이상이면 혈관 탄성이 떨어진 상태일 수 있습니다. 하지만 측정 전 충분히 안정을 취하지 않으면 위아래 혈압 차이가 벌어지는 경우가 많으니 정확한 측정이 중요합니다.

정확한 혈압 측정법

'722법칙'을 기억하세요:

• 7: 일주일 전부터
• 2: 아침, 저녁 두 번
• 2: 한 번에 2회씩 측정

진료 시 의사에게 이 기록을 보여주면 정확한 혈압 상태 파악과 약물 조절에 큰 도움이 됩니다.

특별한 상황에서의 고혈압 관리

당뇨병, 만성콩팥병, 심혈관 질환이 있는 경우

이런 질환이 있으면 혈압 목표치가 더 낮아집니다. 일반적인 고혈압은 140/90mmHg 미만이 목표지만, 이러한 동반질환이 있으면 더 엄격하게 관리해야 합니다.

고혈압약과 다른 질환

• 신장 기능 : 고혈압이 잘 조절되면 신장 기능은 유지됩니다. 정상적인 노화 과정에서 신장 기능은 40세 이후 1년에 1씩 감소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.
• 갑상선 기능 항진증 : 갑상선 기능이 항진되면 혈압 변동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. 갑상선 기능이 정상화되면 혈압도 안정될 수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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효율적인 의사 상담 방법

혈압약 부작용이나 궁금한 점이 있을 때는 메모를 해서 의사에게 보여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. 객관적인 사실을 적어가면 의사가 더 열린 마음으로 상담할 수 있습니다.

 

메모할 내용:

• 복용 중인 약물 목록
• 불편한 증상과 언제 발생하는지
• 혈압 측정 기록
• 구체적인 질문 사항

Q&A

Q1 : 혈압약을 중단하면 다시 혈압이 올라갈까요?

A : 약 70%의 환자는 약물 중단 시 혈압이 다시 상승합니다. 체중 감량이나 염분 섭취 감소 등 생활습관을 크게 개선하지 않으면 약물 중단 후 재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.

 

Q2 : 젊은 사람도 고혈압약을 먹어야 할까요?

A : 젊은 사람(30대 이하)의 고혈압은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. 24시간 혈압 모니터링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. 백의 고혈압(병원에서만 혈압이 높은 현상)일 가능성도 있습니다.

 

Q3 : 비타민C가 혈압약을 대체할 수 있나요?

A : 비타민C는 좋은 영양제이지만, 혈압약을 대체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는 없습니다. 두 약물은 완전히 다른 기전으로 작용합니다.

 

Q4 : 저혈압도 문제가 될까요?

A : 저혈압 자체보다는 저혈압을 유발하는 원인이 문제일 수 있습니다. 특히 마른 체형의 여성들은 체력 강화와 충분한 수분 섭취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.

 

Q5 : 혈압약 복용 중 임신을 계획한다면?

A : ARB 계열(올메텍, 코자, 디오반 등)이나 ACE 억제제는 임신 중 태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, 임신 계획이 있다면 최소 한 달 전에 의사와 상담하여 약물을 변경해야 합니다.

 

혈압약 복용은 뇌졸중, 심근경색 같은 심각한 질환을 예방하는 중요한 수단입니다. 부작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고, 의사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면 건강하게 혈압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.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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